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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보드미의원 편평사마귀 클리닉
병원 컬럼

편평사마귀 개당 10,000원 받는 피부과를 권하지 않는 이유

피부과에서 편평사마귀를 제거하려고 알아보시다 보면,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꽤 크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비싼 곳이 무조건 좋은 건가?", "저렴한 곳은 이유가 있는 건가?" 하고 혼란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편평사마귀 시술 비용에 차이가 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레이저 장비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장기적으로 어떤 선택이 합리적일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편평사마귀 시술은 피부 표면에 있는 병변을 물리적으로 깎아내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색소 토닝 레이저보다 피부 자극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시술 방식에 따라 흉터나 색소침착의 발생 확률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마귀 제거에 주로 쓰이는 레이저는 크게

'CO2 레이저'

'어븀야그(Erbium YAG) 레이저'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CO2 레이저 (이산화탄소 레이저)

수분 함유량이 많은 피부 조직을 태워서 열로 증발시키는 원리입니다. 점이나 사마귀 제거에 널리 쓰이는 대중적인 장비이지만, 주변 정상 피부 조직으로 열 손상이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시술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변 주변으로 열이 전달되면 회복 과정에서 패인 흉터나, 병변 크기보다 넓게 하얀 흉터가 남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존재합니다.

2) 어븀야그(Erbium YAG) 레이저

CO2 레이저에 비해 주변 조직으로의 열 손상이 현저히 적은 고가의 레이저 장비입니다. 비유하자면 병변을 얇게 한 겹 한 겹 정교하게 '포를 뜨듯' 부드럽게 깎아내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주변 정상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시술 후 패인 흉터나 하얀 흉터가 남을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두 장비는 장비 자체의 가격 차이도 크지만, 무엇보다 '흉터 최소화'라는 결과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저는 편평사마귀 치료에 있어 흉터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연세보드미의원 개원 초기부터 오직 '어븀야그 레이저'만을 사용하여 시술하고 있습니다. 본원은 편평사마귀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고사양의 국산 어븀야그 레이저 장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븀야그 레이저가 만능 요술봉은 아닙니다. 어븀야그 레이저로 꼼꼼하게 시술하더라도 환자분의 타고난 살성, 병변의 크기, 시술 후 관리(듀오덤 부착, 자외선 차단 등) 여부에 따라 일시적인 색소침착이나 미세한 흉터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피부 조직의 열 손상을 줄여 더욱 정교하고 부드럽게 제거함으로써, 흉터가 남을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설명입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일상생활 속 미세한 스크래치나 면역력 저하 등에 의해

재발이 매우 잦은 질환

입니다. 한 번의 시술로 완벽하게 평생 재발을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집안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듯, 병변이 번지기 전에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기보다는, '주변 조직 손상이 적은 어븀야그 레이저를 사용하는지', '수많은 병변을 꼼꼼하게 제거해 주는지', '장기적으로 정기적인 관리를 받기에 합리적인 비용인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병원을 선택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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