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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보드미의원 편평사마귀 클리닉
병원 컬럼

시술한 지 며칠도 안 됐는데 전부 누락 or 재발 됐어요, or 더 퍼졌어요

편평사마귀 레이저 치료 후, 병변이 남은 것 같거나 다시 생긴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이런 경우 내원하셔서 진료를 다시 보게 되면, 편평사마귀가 아닌 다른 피부 병변을 오인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환자분들께서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3가지 사례를 통해 그 차이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해 1. "편평사마귀가 덜 빠진 것 같아요 (누락)"

시술 후 병변이 남아있다고 느껴 내원하시는 분들의 피부를 확대경 등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 편평사마귀가 남아있는 경우보다는 다른 종류의 피부 질환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시술한 지 며칠도 안 됐는데 전부 누락 or 재발 됐어요, or 더 퍼졌어요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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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위 사진은 환자분의 관자놀이 부위입니다. 동그라미 표시된 부분 중 초록색은 실제 편평사마귀이고, 빨간색은 '피지샘 증식증'이라는 다른 병변입니다.

시술 시 초록색의 편평사마귀 병변들을 모두 꼼꼼하게 제거하더라도, 붉은색의 피지샘 증식증은 남아있기 때문에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편평사마귀가 누락되었다"고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얼굴에는 편평사마귀 외에도 피지샘 증식증, 쥐젖, 한관종 등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병변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진료 시 이러한 다른 병변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치료 방법(다른 종류의 레이저 등)이 필요함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시술한 지 며칠도 안 됐는데 전부 누락 or 재발 됐어요, or 더 퍼졌어요 이미지 3

마찬가지로 쇄골 아래 모습입니다. 빨간색은 피지 관련 병변이며, 초록색이 치료 대상인 편평사마귀 병변입니다.

오해 2. "시술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재발했어요"

편평사마귀 레이저 치료 후 2~3주 만에 "뺐던 자리에 그대로 다시 생겼어요"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역시 다른 병변에 의한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평사마귀가 얼굴에 넓게 분포해 있는 경우, 레이저로 병변을 꼼꼼하게 깎아내는 과정에서 주변에 미세하게 붙어있던 피지, 비립종, 한관종 등의 표면도 함께 다듬어지게 됩니다. 이후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깎여나갔던 피지나 비립종 등이 다시 원래의 형태로 올라오게 됩니다. 환자분들께서는 이 모습을 보고 "제거했던 편평사마귀가 다시 자라났다"고 생각하시게 됩니다.

시술 전 진료실에서 헷갈리기 쉬운 큰 병변들은 미리 짚어 설명해 드리려 노력하고 있으나, 수백 개의 미세한 병변들을 모두 인지하시기는 어렵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오해입니다.

오해 3. "레이저 시술 후 오히려 더 퍼진 것 같아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후기 등을 보면 "레이저 후 바이러스가 번져서 더 퍼졌다"는 식의 우려 섞인 글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가 전신에 수천 개 단위로 심하게 번져있는 극히 드문 사례를 제외하고는, 단기간에 시술 전보다 병변이 기하급수적으로 더 퍼지는 경우는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시술 후 갑자기 얼굴에 오돌토돌한 것이 많이 생겼다"며 내원하신 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피지 배출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레이저 시술 후 상처 회복을 위해 재생 테이프(듀오덤 등)를 며칠간 부착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모공을 통해 배출되어야 할 피지들이 테이프에 막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테이프를 떼어냈을 때 다발성의 좁쌀 같은 피지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사마귀가 퍼졌다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피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배출되거나, 가벼운 스케일링을 통해 쉽게 호전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시술 전부터 피지 분비가 많으셨던 분들이라면 피지 조절 관련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평사마귀 치료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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